"반도체 투자 전쟁"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IT관련 애널리스트의 책입니다. 이 책은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용어 설명부터 핵심 내용까지 모든 것에 대한 내용을 갖추었습니다. 또한 중국과 미국에 대한 반도체 전쟁에 대해서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목차
- 탈세계화 시대의 도래
- 반도체 산업의 구조와 본질
- 중국의 대미 선전 포고, Made in China 2025
- 미국 전면전에 나서다
- 중국의 2차 반도체 굴기
- 미국의 반도체 제조 굴기
- 남겨진 과제, 생산성
- 반도체 전쟁의 미래
- 새로운 시대, 새로운 역할
"반도체 투자 전쟁" 주요 메시지
반도체 산업의 분류
- 메모리 반도체 : 디램(DRAM, 속도는 빠르지만 전원이 꺼지면 작업한 내용이 모두 사라짐)과 낸드(NAND,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는 저장됨)로 대표되는 메모리 산업입니다. 디램은 이미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과점화를 마친 상태로 세계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디램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신규 업체들의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 시스템 반도체 : 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반도체를 의미합니다. 디램과 다르게 6개의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칭화유니 그룹 계열사 YMTC가 추가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하눅 반도체의 어두운 미래가 예상됩니다.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분업 구조
- 팹리스 :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기 않고 설계만 전담하는 기업입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 AMD, 퀄컴 등이 있습니다.
- 파운드리 : 외부업체가 설계한 반도체 제품을 위탁받아 생산만 하는 전문 제조업체입니다.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설계부터 최종 완제품 생산) 업체와 다르게 파운드리 업체는 팹리스 업체와 협업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TSMC가 있으며 이 업계 입지는 최상입니다.
- OSAT : 파운드리가 생산한 반도체칩을 조립해 패키징 및 검사를 수행하는 전문업체입니다. 이는 반도체 산업의 후공정에 해당됩니다.
중국 반도체의 한계
반도체는 설계, 위탁생산, 패키징 및 검사까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제품화가 됩니다. 따라서 반도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신기술과 최신공정이 필요하며 마지막 패키징 및 검사까지 완벽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점에서 중국 반도체 기업은 한계가 있습니다. 중국 기업은 설계능력에 비해 제조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따라서 파운드리 업체에게 위탁을 맡겨야 하는데, 이 업계에서는 중국은 TSMC와 삼성전자에 비해 6년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극미세 공정에 필요한 EUV를 유일하게 만들 수 있는 업체는 네덜란드의 ASML이라는 업체인데, 현재 미국의 압박으로 중국에 공급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자체 기술을 가지면 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10년이라는 기술격차는 반도체에서는 현실적으로 따라잡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북리뷰 총평
"반도체 투자 전쟁"이라는 책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우며, 현재 업계에서 어떤 회사들이 이끌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하여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부분은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설계업계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국', 하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현실을 여러 각도로 해석하며 보여줍니다. '김영우; 애널리스트의 가장 큰 주장은 '중국'은 뭘 해도 안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 또한 상황이 좋지만은 않기에 서로 열심히 해야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했습니다. 한국 또한 반도체 시장의 일부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고는 있지만 미국이 만들어낸 큰 틀에서 놀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왠지 모르게 씁쓸한 감정도 함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만의 총점을 별로 매겨보겠습니다.
난이도 : ★★★★☆
유익성 : ★★★★☆
즐거움 : ★☆☆☆☆
추천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