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은 우라가미 구니오의 책으로 주식시장의 끊임없는 변동을 4가지 국면(금융장세, 실적장세, 역금융장세, 역실적장세)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각 국면에 어떤 주식을 투자하고 대응하면 좋을지에 대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 주요 메시지
이 책의 구성은 1. 리스크를 피하기 위하여, 2. 경기순환과 주식시장, 3. 강세장세, 4. 약세장세, 5. 실례로 보는 주식장세 4. 국면, 6. 종목을 고른다, 7. 타이밍을 포착한다, 8. 기관화 현상에 흔들리는 주식시장, 9. 펀드 매니저 군성입니다. 구성된 본문 중에서 소개하고 싶은 주요 메시지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리스크를 피하는 것이 투자의 프로
"입사 3년 차 펀드매니저와 투자경력 20년의 일반인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전문가일까?"라는 질문에 누구도 한 번에 대답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5년 이상 인덱스펀드의 성적을 지속적으로 이겼던 펀드매니저는 상위 5%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즉, 장기간에 걸쳐 프로로서의 평가를 유지하는 것이 정말 힘들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식 투자의 운선은 균형 감각을 가지고 기본적인 이론을 가지고, 계속해서 리스크를 피하는 것이 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장세
지수가 바닥을 치고 오름세로 돌아서는 것은 금융긴축이 해제되고 나서입니다. 그러나 이 국면에는 아직 경기는 침체기에 있고, 세상은 온통 불경기에 관한 이야기뿐입니다. 기업도산이 크게 늘어나고 기업수익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어 정부는 금융완화 정책을 실시하며 시장은 이것을 호재로 받아들여 반등하기 시작합니다. 경기가 회복되기까지 아직 상당한 시간을 요함에도 주식시장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엄청난 거래량을 동반하며 《금융장세》가 시작됩니다.
《금융장세》에서 선봉장은 금리민감주입니다. 금리 인하로 인해 대출 및 투자 증가로 은행·증권 등의 금융관련주가 오릅니다. 그다음 금융관련주와 함께 재정투융자 관련주가 인기를 모읍니다. 초기 금리를 내리더라도 민간기업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생산과 재고를 늘릴 수 없기에 정부에서는 공공주택이나 공익사업에 대한 건설 투자를 과감히 시행합니다. 또한 불활 저항력이 있는 리츠, 식품, 제약회사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특히 제약회사는 《금융장세》에서 기대 이상의 인기를 모으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일 위의 종목을 놓쳤다면 미련을 버리고 다음 국면인 《실적장세》에 대비해야 합니다. 《금융장세》에서 큰 폭의 상승을 보인 종목이 20% 내렸다고 해서 안이하게 매입하는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실적장세
《금융장세》에서 정부의 투자로 《실적장세》의 초반에는 "경기회복의 회의 속에서" 가공도가 낮은 섬유·목재·화학·시멘트·철강 등 소재산업의 투자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소재산업 중에서 대형 저가주(규모가 크며 주가가 낮음)를 찾아 투자해야 합니다. 이 단계에 접어들면 국내경제의 지표는 반등국면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한편 경기확대가 장기화하여 상품시황이 좋아져 소재산업의 실적전망이 최고 수준에 달하면 물가는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 국내 시장의 호황으로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중앙은행은 예방적인 차원에서 금융긴축정책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하지만 금융긴축정책을 했다고 경기가 바로 하락하지는 않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국면에서는 소재산업에서 기계·자동차·정밀기계 등의 가공산업으로 주역이 바뀌게 됩니다. 이때에는 동시에 대형 저가주에서 중소형 중고가 주(규모가 중규모 이하이며 주가가 중규모 이상)로 인기가 옮겨갑니다.
이러한 경제호황이 계속되면 개인소비는 왕성하게 늘어나며 대폭적인 무상증자와 배당증가가 이루어지며 집니다. 그러나 《금융장세》 때의 달콤한 금리인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무서운 존재로 변하여 강력한 긴축정책의 최고조로 상승장의 최후를 맞아하게 됩니다.
역금융장세
기업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실적장세》는 인플레이션을 맞이하며 금융긴축정책을 취합니다. 이때 실물경제는 여전히 최고조를 유지하지만, 채권시세가 천장을 치고, 주식시장도 흔들리기 시작하며 《역금융장세》가 시작됩니다.
경제의 운영은 물가안정, 완전고용 그리고 인플레이션 없는 경기확대를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경기는 순환하므로 《약세장세》를 완벽히 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대신 정부에서는 경기의 후퇴기를 얼마나 짧고 작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역금융장세》의 초반에는 전종목이 하락을 합니다. 하지만 일부 종목에서 전반적인 시장하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싸 보이는 느낌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더블 톱(double top)이라고 하며, 두 번째 천장에서는 거래량이 적습니다.
《역금융장세》를 맞이하기 전에는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단기금융상품으로의 전환 : 신규 투자를 보류하고 운용자금을 현금에 가까운 금융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상적
- 초우량기업 보유 : 역실적장세가 몇 년간 지속되더라도 버틸 수 있는 기업을 장기 보유
- 쇼크 재료에 의한 매입찬스 : 역실적장세에는 작은 쇼크에도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데 이를 적극 활용하여 매입
하지만 《역금융장세》에 모든 종목이 하락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외부환경은 금리가 최고조여서 다소 자금운용상 여유가 없어졌을 뿐 경기는 최고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이나 건설 등 큰 사업은 어둠이 드리우는 반면 소비·레저·고급 내구소비재(자동차, 전자제품 등) 관련기업은 여전히 큰 폭의 이익증가가 예상됩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반영되어 적은 투자금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쉬운 중·소형주의 상승이 보일 수 있습니다.
역실적장세
금리가 상승반전하였으나 기업 실적이 증가기조를 유지하여 호황 여력이 남아 있는 《역금융장세》 국면이 시간의 경과와 함께 사태가 급속히 악화되어 마침내 《역실적장세》가 됩니다. 자금 수요가 줄고 금리가 하락기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냉각되어 기업수익은 대폭감소하며 한계기업이 발생하며 도산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금리를 아무리 내려도 투자와 이익이 발생하지 않으니, 주가가 내려가도 PER(주가수익 비율)이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역실적장세》에는 최종적으로 주가하락 자체가 공포심을 일으켜 무차별적인 투매가 발생합니다. 기관에서는 주가가 싼 것을 인지하지만 컴퓨터 매매를 하기에 매도신호에 따라 매도를 하게 되고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어 매도가 매도를 부르게 됩니다. 즉 "패닉셀"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역실적장세》에서도 다음의 두 가지 대응을 통해 다음의 상승국면에서 큰 재미를 볼 것입니다.
- 우량주 매입 찬스 : 우량주는 항상 주가가 높은 수준에 있다고 하여 투자자로부터 버림받지만, 《역실적장세》에서야 말로 전반적인 주가하락으로 저렴하게 주식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 금융·재정투융자 관련주의 묘미 : 《역실적장세》가 끝나고 《금융장세》가 시작되면 가장 재미를 보는 것이 금융·재정투융자 관련주이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 "우라가미 구니오" 소개
1931년생으로 고베 시립상업학교를 졸업했습니다. 1949년 니코증권사에 입사하여 니코리서치센터 주임연구원, 니코국제투자고문 투자분석부장, 니코투자신탁 고문으로 일했습니다. 미국 키더 피보디(KIDDER PEABODY) 증권 도쿄지점 수석고문, 전 일본 테크니컬 애널리스트협회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1990년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이라는 책을 집필하며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에도 많은 증권사들에서 "우라가미 구니오"의 이론을 인용하면서 주식시장의 현황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북리뷰 총평
이 책은 주식 투자에서 기준을 확실하게 잡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특히 끊임없이 변동하는 경제 상황의 과잉 정보 속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을 강조하며 현재의 상황과 미래의 상황을 집어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처음 투자를 입문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단어가 들어가 있어 기초지식이 없는 상황에서는 어려울 수 있다고는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투자에 대한 기초지식을 어느 정도 갖추고 진입한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저만의 총점을 별로 매겨보겠습니다.
난이도 : ★★★☆☆
유익성 : ★★★★☆
즐거움 : ★★★☆☆
추천도 : ★★★★★